2010/11/27 15:52

131110 Mew live in Seoul - trivia. MEW

2주나 지났는데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. 음악을 들으니까 당연한 거겠지만.
그동안 매순간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생각나는 것들은 계속 메모하고 있는데,
나도 웹에 기록 남기고 싶어서 뒤늦게 포스팅-
후기랄 수는 없고 그냥 너무 그리운 마음에 수다...


가문의 영광이로소이다


예매 오픈 시간 놓쳐서 눈물 떨구며 겨우 예매했던 처음 표가 A구역 200.. 300번대였던가?
그 후 며칠을 인팍 접속-자리 나오는 것 보고-취소-재예매를 수차례 반복, B구역 39번과 40번대까지 진입.
이미 취소한 표 수수료만 해도 만원 가까이 되었던. 하하.
그러다가 마지막 순간에 모처의 좋은 분께 A구역 엄청난 자리들을 양도받았다.
진짜 좋으신 분... 이 표도 인팍 예매대기 서비스로 구입하신 거라는데,
어차피 본인도 수수료 내야 했을 거라시며 내 취소수수료 절반을 부담하셨다.
감사해서 브릭 선물 드렸는데, 이걸로 될까 싶을 정도로 고마웠던.


요나스의 에비앙+레드불+수건+셋리스트.


그리고 입국날-
몇년전 부터 꿈꿔왔던 공항씬 연출에 들떠있던 것이 무색하게 모 기업의 면접과 시간이 겹쳤다.
어쩐지 불안하더라니. 더구나 미리 공지한 바도 없던 필기시험까지 치루느라 공항엔 갈 수가 없었다.
조공 준비에 온전히 집중 못했는데 전달까지 빠져서 미안한 마음 + 입국 못 봐서 속상한 마음에 집에 와서 펑펑 울었다.
종일 마음 졸이고 전형 치루고 온 당일에 불합격 통보를 받아서였기도 했고.  
무슨 드라마퀸도 아니고 정말 -_-

그래도 공연과 팬미팅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었지.
바로 코앞에서 볼 공연에, 독대하는 기회까지 생겼으니, 아무래도 좋았다.
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었다.


공연 시작 전. 이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었다. 동행 왈 "님 쫌 혼이 나갔던 것 같긔"


사회적 통념.. 나이.. 그런 것들을 생각해서 이번 내한을 내 팬걸 라이프의 종점으로 삼아야겠다 싶기도 했다.
리얼리티 첵스! 하면서 현실로 돌아가야지 싶기도 했다.
음 사실 그러면서도 '니가?ㅋ' 하는 마음이었지만, 뭐랄까 좀 철들자 이런 생각을 했었달까.

...

그런데 지금 나는 다음 내한엔 조공 더 빵빵하게 해야지 하면서 벌써 리스트업 중이고
다시 또 포럼 눈팅 시작에 잘 하지도 않던 트위터, 텀블러 페이지들 체크하고 있고.

내한을 기점으로 숨어있던 프렌저 양반들이 슬슬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
지금 인기 되게 많은 것 같은데 이 기세로 쭉 가서 자주 와주면 좋겠다.
보 아저씨가 아니 이젠 보 님께서 not the last 라고 말해서 마음이 찡했는데, 그 시기가 빨리 당겨졌으면 좋겠다.

 

공연 끝나고 로비에서. 여기서 뭐 CD도 팔고 그랬는데 완판되었다고 한다. 
공연에 왔다가 팬이 되어 앨범을 구입해간 경우도 있다고 봐도 될까?
암튼 기분 좋은 소식이다.

우리가 이러고 놀고 있을 때 그들은 와인으로 축배를 들고 있었겠지 :)

BO I LOVE YOU I WOULD DIE FOR YOU 라더니 이 무슨.. 
팬걸돋네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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